사진찍는 걸 되게 좋아요. 그래서 셀카도 좋아하고 남들이 찍어주는 사진도 좋아해요. 삼각대랑 리모컨 들고 출사도 많이 다니는 편이구요. 그런데 사진 찍을 때 마다 항상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바로 푹 꺼진 이마 때문이였죠. 보통 사진을 찍고 포토샵을 켜서 편집을 하는데 푹 꺼진 이마와 그림자는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예쁘게 잘 나온 사진인데도 꺼진 이마 때문에 휴지통으로 들어간 적도 많았죠. 이번에 열심히 모은 알바비로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그 중 일부로 이마필러를 받고 가자고 결심했죠!

원래는 10장 찍으면 7장은 버려져요. 푹 꺼진 이마 때문이었죠. 이번에 이마필러를 받고 나서 처음 느꼈던 거는 사진이 잘 받는다! 였어요. 사진을 찍을 때 원래 이마에 빛이 나는 건가 싶더라구요. 이마가 동그랗게 되니까 예전에는 인상 쓰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인상도 부드러워 보이고 이목구비도 시원해 보이고 옆모습 찍는 것도 자유로워 졌어요. 이마필러는 아프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주워들었었는데 간호사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고 마취도 잘 돼서 하나도 안아프더라구요. 왜 이제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볼록해진 이마로 유럽여행에서 인생샷 잔~뜩 남길 생각에 너무 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