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슴은 콤플렉스고, 저만 알고 있는게 아니라 제 주변 친구들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했고요. 근데 진짜 제가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는 그냥 가슴이 작다가 아니라 왼쪽 오른쪽의 가슴 크기가 다르다는 것이었어요. 짝가슴 때문에 가슴지방이식부터 가슴필러까지 생각해봤는데, 막상 알아보면 보형물이 아니라고 해서 쉬운 시술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보형물로 노선을 틀어서 안전하게 짝짝이 가슴 밸런스 맞춰주면서 키워줄 수 있는 곳 알아보고, 강남삼성라마르 선택하게 되었어요.

가슴 수술을 하고 하나도 안 아프고, 평소와 똑같이 행동을 한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수술하고 나와서 직후에는 무통주사 덕분인지 ‘뭐지 별 것 아니네?’라는 생각을 했다가 다음 날 아침부터 울 뻔했죠. 너무 아파서 혼자 일어나고 눕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는데 시간 지나고 1주일 되고, 2주일 되면서 통증도 점점 줄어들고 움직임도 점점 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특히 저는 겨드랑이 절개로 수술을 받아서 흉터 걱정 안 할 수가 없었는데, 제가 봐도 주름이랑 비슷비슷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물론 2주차까지 가슴 감각도 거의 없고 아팠어요!

한 달 되었을 때 경과 보기 위해서 병원 갔었는데, 모양도 잘 잡히고 따로 걱정할 문제점은 없다고 한 것도 직접 들으니까 너무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8주 정도 되니까 감각도 많이 돌아오고 가슴도 이제 뭔가 들어간 느낌이 아니라 점점 모이더라고요. 물론 무리하면 찌릿거렸지만 무리만 안 하면 일상생활 무리가 없었어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보정브라 그만 해도 된다고 했는데 오히려 그게 편해서 되게 오래 착용하고 있었어요!

가슴수술 이후에 가슴감각이 천천히 돌아온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지만 막상 제 가슴 감각이 천천히 돌아오는 과정을 경험하니까 괜히 불안한 것도 있고, 신경도 많이 쓰였는데 확실히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감각 좋아져서 이쯤부터는 걱정을 안 했어요! 그리고 촉감도 시간이 흐를수록 더더욱 좋아지고, 겨드랑이에 남아있는 주름 같은 흉터는 앞으로도 꾸준히 관리해서 더 신경 안 쓸 수 있을 정도로 연해져버렸으면 좋겠어요. 짝가슴을 맞추기 위해서 양쪽 가슴에 다른 사이즈의 보형물이 들어갔지만 모양도, 크기도 정말 예쁘게 잡혀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요! 감사합니다.